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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를 설득하는 스피치 스킬

내일도 화이팅 2022. 8. 3. 11:05

상사를 설득하는 스피치 스킬에 대한 내용입니다. 앞서 누차 강조했듯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최종적으로 결제(Confirm)하는 상사의 허락이 없다면, 아이디어는 빛을 볼 수 없습니다. 아이디어나 아이템 혹은 기획안을 추진하고 싶다면 먼저 상사를 설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는 3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1. 상사의 동의를 유도하느 스피치

상사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선 다짜고짜 상사에게 “이런 아이디어가 있으니 허락을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무조건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사에게 어필하기 보다는 상사와 자신 두 사람이 공통으로 생각하고 있는 목표, 조건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즉, 상사와 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이를 타개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주장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현재 매출액은 목표액의 70% 정도에 불과합니다.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분기에 적어도 20% 이상의 매출은 더 올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가 이런 방법이 어떨지 생각해봤습니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상사와 자신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을 가장 먼저 짚어주고, 공통의 목표를 언급한 뒤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사에게 어필하는 스피치 스킬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말을 한다면, 상사 역시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아이디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설사 아이디어가 별로라고 할지라도 이를 시도했다는 것 자체에 상사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2. 아이디어의 장점과 단점 어필

앞선 1의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에 대한 상사의 동의를 어느 정도 구했다면, 이제는 그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으로 넘어갑니다. 확실한 포인트를 중심으로 아이디어의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죠.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아이디어를 추진하기에 급급해 무조건 장점만을 부각하는 말하기 방식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디어를 말한다는 것 자체는 이를 추진해 얻는 결과까지도 자신이 책임져야 하므로 본격적으로 이를 추진하기 전에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제안한 자신만 만족해서는 상사는 물론 팀원들의 동의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아이디어를 어필하기 전에, 이것이 회사 전체에 얼마나 이익이 되는지를 판단하고, 만약 상사가 우려하는 부정적인 요소가 있다면 이 역시 미리 보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부각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비판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아무리 자신의 아이디어가 좋다고 해서 기존의 기획이나 방법을 부정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즉, 자신의 아이디어만 고수하지 않고 기존 방법이나 다른 사람의 의견도 함께 연동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필한다면 상사의 동의를 구할 수 있습니다.

3. 상사의 의견을 경청

마지막 단계는 스피치를 하기보다는 ‘경청’을 하는 방법입니다. 앞서 1~2단계 과정을 통해 상사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명확히 설명했다면, 이번 단계에서는 상사의 최종 의견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사로부터 ‘추진 불가’ 판정을 받았다면,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상사의 의견을 묻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를 확인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특히 상사가 안 된다고 판단한 그 근거를 아이디어에 보충한다면 더욱 좋은 기획안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상사로부터 ‘추진 허가’를 받았다면, 구체적으로 아이디어를 언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지 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보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물론 여기서는 상사와 기획안을 제출한 나와의 관계도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됩니다. 만약 상사와 나의 관계가 좋지 않다면, 상사 역시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더라도 힘을 실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상사와 평상시에도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고, 유대감을 깊게 쌓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상사에게 발언할 기회를 많이 주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다양한 인간군이 존재하는 만큼, 상사 역시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후배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자신의 아이디어라고 윗선에 보고하거나, 후배가 밤새며 고생해서 성사시킨 프로젝트의 결과물만 자신의 공으로 챙기는 경우도 있죠. 이럴 때는 당당하게 모든 팀원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공언(公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상사의 상사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한 번 더 언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을 통해 서로 감정적으로 다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하며 신중하게 행해야 한다는 점은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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